구매하기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독후감·세특, 저자가 알려주는 구절과 집필 의도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독후감·세특 자료. 3줄 요약, 인상 깊은 구절 14개와 쪽수, 독후감 관점 3가지와 예시 문장을 저자가 직접 정리했습니다.

독후감이든 세특이든, 시작은 책에서 가장 오래 남은 장면 하나입니다. 그 장면을 빨리 찾을 수 있게 이 책을 쓴 사람이 직접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이 책은 어떤 책인가
  2. 인상 깊은 구절 14개와 쪽수
  3. 독후감·세특로 잇는 관점 3가지
  4.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
  5. 이 이야기가 담긴 책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암 환자를 간호한 간호사의 기록입니다. 1부 「유명(幽明):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는 임종을 곁에서 지키며 본 죽음과, 죽음이 되돌려 준 삶의 이야기입니다. 2부 「나이팅게일은 죽었다」는 3교대와 밥을 거르는 근무, 애도할 틈 없는 일상, 그러니까 간호사라는 일의 실제 모습입니다. 두 부를 합쳐 224쪽이고, 책에 나오는 환자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

인상 깊은 구절 14개와 쪽수

쪽수는 종이책 기준입니다. 구절 아래 한 줄은 그 문장이 나온 장면입니다.

삶과 죽음 (1부)

"형님, 그렇게 힘이 없어서 어떡해요. 살아있는 동안은 힘을 내야죠. 같이 한 바퀴 돌고 오실까요?" (26쪽,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기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무기력해진 옆 환자에게 건넨 말입니다. 죽음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병동에서 가장 살아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30쪽,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다」) 입퇴원을 반복하던 환자가 주사를 교체하던 제게 창밖을 보며 던진 말입니다.

"만약 선생님 어머니가 제 어머니처럼 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32쪽, 같은 장) 곁에서 듣던 따님의 질문입니다. 그 순간 환자는 환자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홀로 견뎌내야만 하는 외로운 죽음은 너무도 차고 시리다." (59쪽, 「혼자 맞는 죽음은 차고 시리다」) 보호자 없이 혼자 입원해 있던 환자가 가족이 아니라 간호사인 제게 마지막 미소를 남기고 떠난 날의 문장입니다.

"당신에겐, 생을 떠난 후 진정으로 당신을 추억해 줄 누군가가 있는가." (59쪽, 같은 장) 그 장을 닫으며 독자에게 남긴 질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죽음이 가까워져 올 때 그것마저 자연스러운 우리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111쪽, 「죽음, 두려워하지 말 것」) 1부의 마지막 문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죽음을 외면하며 살던 제가 수많은 임종 곁을 지키고 나서야 겨우 도착한 문장입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다." (111쪽, 같은 장) 1부를 닫는 한 줄입니다.

애도 (1부, 2부)

"그렇지만, 간호사에게도 환자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 (147쪽, 「우리에게도 애도의 시간은 필요하다」) 몇 년 만에 다시 입원해 저를 기억해 준 환자가 제 눈앞에서 갑자기 떠난 날, 가을 하늘 아래에서 기어이 울고 나서 쓴 문장입니다.

"숨 쉴 틈 없이 일했던 날일수록, 밤하늘 어딘가에 있는 달을 기어이 찾아내고야 만다." (171쪽, 「그래서 간호사는 힘들다」) 자정 넘은 퇴근길의 습관입니다. 달을 볼 마음조차 들지 않는 날은 집에 와서 불도 켜지 않고 울었습니다.

간호사라는 일 (2부)

'버텨내는 것까지가 재능이다.' (173쪽, 같은 장) 일을 시작하고 일 년째 되던 날 쓴 일기에 적힌 말입니다. 그 한마디로 버텼습니다.

'이게 도대체 누구를 위한 간호이자, 노동인가?' (192쪽, 「조선 시대에도 밥은 먹고 일했다던데」) 밥을 거르고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일하던 날 속으로 던진 질문입니다. 2부는 이 질문의 이야기입니다.

"내 몸은 한 개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198쪽, 「간호사 근무 교대하겠습니다」) 특히나 바쁜 상황에서 환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게 무언가를 요구하던 장면 뒤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힘든 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오직 힘들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게 늘 안타까웠다." (208쪽, 「Epilogue」) "힘들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고 나서 쓴 문장입니다.

"우리 누구나가 한 번쯤은 환자가 될 수 있다." (210쪽, 「Epilogue」) 간호사가 하는 일의 가치를 말하는 대목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입니다.

독후감·세특로 잇는 관점 3가지

구절을 옮겨 적는 것으로 글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그 문장이 왜 나에게 남았는지까지 가야 합니다. 아래 세 관점 중 하나를 고르고, 위 구절 한두 개를 그 관점의 출발점으로 쓰면 됩니다. 예시 문장은 참고용이고, 반드시 자기 말로 바꿔 쓰기 바랍니다.

관점 1. 현실을 알게 된 뒤에도 남는 이유

책은 간호사가 밥을 거르고, 몸이 한 개라서 한계가 있고, 그런데도 힘들다는 말만 듣는 게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이 세 문장(198쪽, 208쪽, 173쪽)을 잇고, 그 현실을 알게 된 뒤에도 남는 이유를 자기 언어로 씁니다.

"이 책은 간호사의 어려움을 감추지 않았다. 몸이 한 개라서 한계가 있다는 문장(198쪽)이 오래 남았다. 그런데도 저자는 이 직업이 힘들다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안타깝다고 썼다(208쪽). 힘든 현실과 그 안의 가치를 같이 본 뒤에야, 내가 이 길을 왜 택하려는지 처음으로 내 말로 쓸 수 있었다."

관점 2. 삶과 죽음을 곁에서 본다는 것

이 책의 1부는 병동에서 임종을 곁에서 지킨 날들의 기록입니다. 26쪽의 "살아있는 동안은 힘을 내야죠"와 111쪽의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다"를 잇고, 죽음을 가까이 본 사람이 삶을 어떻게 다시 보게 되는지를 씁니다.

"죽음에 가장 가까운 환자가 병동에서 가장 살아 있었다는 장면(26쪽)이 나를 멈추게 했다. 저자는 수많은 임종을 지키고 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고 썼다(111쪽).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 어두운 일이 아니라 지금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관점 3. 환자를 사람으로 마주하는 순간

치료를 포기하고 싶다는 환자와 그 딸의 질문(30~32쪽), 환자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장(147쪽)을 잇습니다. 간호사가 정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그 질문 앞에 같이 서 있는 사람이라는 관점입니다.

"선생님 어머니라면 어떻게 하시겠느냐는 딸의 질문(32쪽) 앞에서 저자는 한참을 생각한다. 나는 그 침묵이 이 책에서 가장 간호사다운 장면이라고 느꼈다. 환자를 사람으로 마주하는 일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것을 배웠고, 그것이 내가 되고 싶은 간호사의 모습이다."

세특이라면 여기서 한 걸음 더 갑니다. 고른 장면에서 질문 하나를 세우고, 그 질문을 붙잡고 더 알아본 것을 씁니다. 예를 들어 "환자를 잃은 간호사의 애도는 누가 어떻게 지켜 주는가"(147쪽) 같은 질문입니다. 더 알아보는 일은 읽은 사람의 몫이고, 이 글은 제도나 통계는 다루지 않습니다. 아직 어떤 책을 읽을지 고르는 중이라면 간호학과 생기부 독서 기록 방향이 먼저입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

저에게는 죽음에 대해 슬픈 기억이 있어, 죽음은 꼭 피하고 싶은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죽음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일하게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 자리에서 본 것을 미화하지 않고 적어 두고 싶었습니다. 간호사가 되려는 사람이 이 일이 힘들다는 소문보다, 이 일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를 먼저 만났으면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담긴 책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표지

나이팅게일은 죽었다

어느 간호사의 죽음 이야기
김민경 지음 · 에테르니 · 224쪽

1부는 종양내과 병동에서 지킨 임종의 기록이고, 2부는 그 사람들의 낮과 밤입니다.

책 소개구매 안내